농식품소비연구포럼 발족…농진청 소비정보 DB 활용방안 모색

박하늘 기자 2024. 3.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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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농식품 소비시장을 고려한 연구개발(R&D)에 나서기로 했다.

농진청은 15일  '농식품 소비 연구포럼'을 발족했다.

연구포럼은 농진청이 이날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한 '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앞으로 분기별 1회 회의를 열어 소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농식품 소비 정보 DB는 농진청이 운영하는 수도권 소비자 패널 가구가 매달 작성한 가계부를 기반으로 2010~2022년 농식품 품목별 구매 금액·횟수 등을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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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식품소비 민·관 전문가 70여명 참여
2010~2022년 소비자 패널 정보 토대로 현안 논의
'2024 농식품 소비 연구포럼 발족식에서 서효원 농진청 차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농식품 소비시장을 고려한 연구개발(R&D)에 나서기로 했다.  

농진청은 15일  ‘농식품 소비 연구포럼’을 발족했다. 전북 전주 본청에서 개최한 발족식엔 농식품 유통·소비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포럼은 농진청이 이날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한 ‘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앞으로 분기별 1회 회의를 열어 소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농식품 소비 정보 DB는 농진청이 운영하는 수도권 소비자 패널 가구가 매달 작성한 가계부를 기반으로 2010~2022년 농식품 품목별 구매 금액·횟수 등을 조사한 것이다. 소비자 패털이 가계부에 부착한 영수증 목록을 토대로 자료를 조사해 정확도가 매우 높고, 품목을 세분화해 시기·계절에 따른 농식품 구매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쌀에 대해 백미·찹쌀·현미·흑미 등 13개 소분류로 세분화해 전체 구매량과 상하반기, 월간 구매량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대 흐름에 따른 소비 동향을 알 수 있다. 

농진청은 산림청·통계청·aT(한국농수산식품공사) 등과 협업해 해당 DB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DB는 농진청 농업기술정보 포털사이트 ‘농사로’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하두종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최근 1·2인가구와 고령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농산물 시장과 식품소비에도 변화가 발생하면서 시장지향적 R&D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연구포럼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해당 DB가 민간에 공개됨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구포럼을 통해서 농식품 소비환경에 대한 종합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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