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 오늘 사직 여부 결론..."전공의 복귀 설득해야"
[앵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 사직 여부를 놓고 오늘 저녁 회의를 열어 결정합니다.
정부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설득해야 할 교수들이 환자를 떠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국민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논의하는 회의는 언제 열리나요?
[기자]
네, 서울대와 연세대, 울산대 등 전국 24개 의대 교수 비대위의 연합이 잠시 뒤, 저녁 7시 온라인 회의를 진행합니다.
전공의 이탈 한 달 만에 교수들도 집단 이탈할지가 오늘 결정되는데요.
앞서 서울대와 울산대 등 일부 의과대 교수 비대위는 각 대학별로 이미 사직 결의를 마쳤고
특히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이번 주말까지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18일에 집단 사직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교수들이 결국 집단 사직을 택하게 되면, 전공의 이탈 한 달 만에 교수들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심각한 의료차질도 우려됩니다.
교수들이 필수·응급 의료는 유지하더라도 수술과 진료가 줄 수밖에 없고, 그나마 남아있던 전공의와 전임의 등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교수들마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을 국민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사직 대신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도록 설득해야 할 교수님들이 환자를 떠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국민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걱정한다면 환자 곁으로, 배움의 장소로 돌아오도록 설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더해 대한간호협회 오늘 성명을 통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환자는 의사가 필요하다며, 의료인의 제1 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보호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교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설 경우 진료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어서 사직서 제출이 곧바로 의료 대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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