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60억원 향해 韓 3인방 '굿 스타트'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3.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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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올해 1분기 가장 초점을 맞춘 대회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총상금 2500만달러(약 332억원)에 우승 상금 450만달러(약 60억원)가 걸려 있는 만큼 거의 모든 선수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것을 1분기 목표로 잡았다.

세 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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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3언더 안병훈 선두와 4타 차
임성재·김시우 2언더파 기록
김주형 컨디션 난조로 기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올해 1분기 가장 초점을 맞춘 대회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총상금 2500만달러(약 332억원)에 우승 상금 450만달러(약 60억원)가 걸려 있는 만큼 거의 모든 선수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것을 1분기 목표로 잡았다.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가 제5의 메이저 우승컵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세 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를 적어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3언더파 69타를 친 안병훈이다. 공동 22위에 자리한 안병훈은 지난주 PGA 투어 특급대회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의 이번 대회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선두권과 격차가 얼마 나지 않아서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안병훈은 7언더파 65타를 친 공동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에게 4타 뒤져 있다.

올 시즌 소니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3번 든 안병훈은 드라이버샷이 돋보였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320.6야드로 출전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그린 적중률 83.33%에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웠고,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퍼트로 줄인 타수 3.378개를 내세웠다.

반면 한국 선수 중 남자 골프 세계랭킹이 18위로 가장 높은 김주형은 고열에 시달리는 등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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