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미 2억 쓴 與, 장외투쟁 6억 쓴 野… 여성정치발전비는 여전히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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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밖 '장외투쟁'에 최소 6억2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민주당은 지난해 58억4207만원을 정치활동비로 썼는데, 이 중 장외투쟁 관련 비용만 6억원이 넘었다.
민주당은 각 지역위원회별 여성위 공모사업 운영경비,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경비 등에 사용했지만, 14억7137만원을 쓰는 데 그쳐 규정된 10%(22억3427만원)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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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론조사 13억 등 2023년 58억 써
與는 당사 매입 대출이자 6억 등 63억
10% 지출 배당된 여성정치발전비
대부분 女당직자 인건비로만 사용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밖 ‘장외투쟁’에 최소 6억2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당시 대표 등의 미국 방문에 2억여원을 썼다.
국민의힘은 62억6862만원을 정치활동비로 썼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 ‘대표단 미국 방문 소요비용’으로 경비 잔액 반납분 포함 2억420만원을 썼다. 당시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70주년 및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이후 후속 조치 등을 위한 명목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사 매입에 필요한 대출금 이자를 갚는 데에는 5억9344만원을 지출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대부분 연말 당협위원회 평가 여론조사에 많은 돈이 들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12일 여의도리서치에 총 7억원을 지불했고, 여론조사 관련 가상번호 발급에만 1억1032만원을 썼다. 같은 달 경기권 지역에서 ‘서울 메가시티‘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것이 눈에 띄었는데 에이스리서치와 피앰아이라는 회사에 각각 3480만원, 2420만원을 지출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엠브레인퍼블릭에 700만원을 지출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지난해 ‘나의민주당’ 런칭 캠페인 용역 착수금으로 3억800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법률 자문경비 등으로 1억2430만원 가량을 지출했다.
김현우∙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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