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우려’ 바르사, 부활한 맨유의 미래 영입 포기…아틀레티코는 여전히 관심

김민철 2024. 3.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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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22, 헤타페) 영입전에 변화가 감지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그린우드를 향한 관심을 접으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팬들과 스폰서의 반발을 우려해 그린우드의 영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레알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그린우드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전혀 포착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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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22, 헤타페) 영입전에 변화가 감지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그린우드를 향한 관심을 접으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한 때 맨유의 미래를 이끌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019년 1군 데뷔에 성공하면서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지난 19/20시즌 19골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20/21시즌 12골을 넣으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축구 외적인 문제가 발목을 붙잡았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여자친구에 대한 성폭행,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가 이뤄지면서 선수단에서 제외되는 절차를 밟기도 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은 어려웠다. 반대 여론이 거셌다. 결국 그린우드는 지난해 9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 1시즌 임대 조건으로 맨유를 떠나 헤타페에 입성했다.


헤타페 임대 이적은 반등의 발판이 됐다. 그린우드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6경기 8골 5도움을 올렸다. 맨유에서의 공백기를 감안한다면 놀라운 활약이었다.

당초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사용했던 등번호 10번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그린우드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상황은 급변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팬들과 스폰서의 반발을 우려해 그린우드의 영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린우드를 향한 레알의 관심도 미지근해졌다. 레알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그린우드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전혀 포착되고 있지 않다.

이 가운데 아틀레티코가 영입전 선두로 떠올랐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그린우드를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 오는 2025년 그린우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맨유는 4,300만 파운드(약 728억 원)의 이적료에 그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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