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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인형' 논란이 일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 인형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 목포시는 김 전 대통령 부부 밀랍 인형 부당 제작 의혹과 관련해 (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 직원 A팀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사 결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 직원 A팀장 등 3명이 밀랍 인형 제작 업체가 아닌 실리콘 제작 업체와 계약을 했고 납품일자 허위 작성 등 비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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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제작비리 수사의뢰
'실리콘 인형' 논란이 일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 인형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 목포시는 김 전 대통령 부부 밀랍 인형 부당 제작 의혹과 관련해 (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 직원 A팀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목포시는 기념관 등 3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업무, 회계 및 재산에 관한 자체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 직원 A팀장 등 3명이 밀랍 인형 제작 업체가 아닌 실리콘 제작 업체와 계약을 했고 납품일자 허위 작성 등 비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실리콘은 재질에 따라 밀랍보다 단가가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 부부 밀랍 인형은 2020년 사업비 4400만원을 들여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이듬해 3월 납품받아 전시했다. 하지만 이 인형이 실물과 닮지 않았다는 기념관 방문객의 지적이 잇따르자 올해 1월 철거해 기념관 수장고에 보관했다.
한편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통해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기 위해 2013년 개관해 시가 운영하고 있다.
[목포 송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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