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년 전통음악가의 만남! 2024 한일 교류음악회 열린다

문영훈 기자 2024. 3.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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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청년 음악가들이 교류음악회를 연다.

"음악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나가 평화 창조에 이바지하자"라는 이념 아래, 한국을 포함해 100여 개 나라와 지역의 음악가를 일본에 초빙해 연주사업, 음악가 나라 밖 파견 사업을 하고 있다.

2024 한∙일 교류음악회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음악, 창작음악과 더불어 양국 음악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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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청년 음악가들이 교류음악회를 연다. 서울 국립국악원(3월 20일(수)19:30, 우면당)을 시작으로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3월 23일(토)오후 3시, 예원당), 국립부산국악원(26일(화) 오후 7시 30분, 예지당)까지 이어진다. 이번 공연을 함께 여는 (재)민주음악협회*는 예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음악문화단체. 한국을 포함해 100여 개 나라와 폭넓게 음악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재)민주음악협회가 주최한 한·일 청년 전통음악가의 만남 이후 1년 만에 한국에서 양국의 전통예술가들이 다시 만나게 됐다.

*(재)민주음악협회는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이 제창하여 1963년 10월 18일에 설립된 예술 교류를 추진하는 음악문화단체다. "음악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나가 평화 창조에 이바지하자"라는 이념 아래, 한국을 포함해 100여 개 나라와 지역의 음악가를 일본에 초빙해 연주사업, 음악가 나라 밖 파견 사업을 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음악박물관사업, 음악보급 사업 등을 폭넓게 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20회 도쿄국제지휘자콩쿠르도 열 예정이다.

나가스 토모카의 비파 연주 모습
2024 한∙일 교류음악회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음악, 창작음악과 더불어 양국 음악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도쿄공연 당시, 관객들이 뜨거운 호응을 받은 양국의 협업곡인 <아리랑 연곡>과 <매화 한 송이>는 올해 다시 한국에서 연주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의 가야금, 대금과 일본의 고토, 샤쿠하치와 같이 비슷하지만, 다른 역사를 가진 양국 악기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조화에 의미를 더한다.
나카이 토모야의 고토 연주 모습
이번에 한국을 찾는 나카이 토모야(고토), 나가스 토모카(샤쿠하치ㆍ비파), 하세가와 쇼잔(샤쿠하치ㆍ비파)은 도쿄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일본 청년예술가들이다. 이번에 연주하는 <달그림자 춤>은 보름달이 뜬 밤, 신성한 달빛에 비춰진 한줄기의 그림자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듯한 같은 모습을 25현 고토와 비파, 샤쿠하치로 표현한 곡으로 일본 악기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다.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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