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백두산호랑이 보호·연구 공동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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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둥베이후·東北虎)를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 설립은 중국과 러시아 간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에 대한 공동연구와 보호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며 야생 호랑이와 표범 보호는 물론 동물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질병 모니터링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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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둥베이후·東北虎)를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소재 동북임업대학에 설치됐으며 양국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베리아 호랑이로 불리는 백두산 호랑이는 러시아 극동 지역과 중국 동북 지역, 백두산을 포함한 북한지역이 주요 서식지로, 세계 10대 멸종위기동물로 꼽힌다.
특히 중국은 2021년 10월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일대 1만4천100㎢를 야생 백두산 호랑이·표범 국가공원으로 지정해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지린성 훈춘 등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출몰한 영상 등이 중국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 설립은 중국과 러시아 간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에 대한 공동연구와 보호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며 야생 호랑이와 표범 보호는 물론 동물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질병 모니터링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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