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공재광 전 평택시장 '민주당 입당'…"새 광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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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공재광 전 경기 평택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4·10 총선 평택지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15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평택의 보수 정계를 이끌어온 공 전 시장이 국민의힘에서 잇따라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컷오프 된 끝에 이같이 정당 옷을 갈아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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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공재광 전 경기 평택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4·10 총선 평택지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15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평택의 보수 정계를 이끌어온 공 전 시장이 국민의힘에서 잇따라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컷오프 된 끝에 이같이 정당 옷을 갈아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에 입당한 공 전 시장은 평택시 전체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공동선대위원장도 맡게 됐다.
앞서 공 전 시장은 지난 7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2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에서도 합리적인 이유나 설명 없이 국민의힘 당내 경선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공 전 시장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의동 의원에 밀려 자신의 고향이 아닌 평택갑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8회 지방선거에서는 시장후보 적합도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도 친윤석열계 인사에게 밀렸다. 이번 총선에서는 평택을 후보로 공천에 도전했으나 거듭 컷오프 됐다.
공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새로운 광야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박정희·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공재광다운 정치, 멋진 평택에 쓰임 받는 위정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평택에서 나고 자란 그는 평택시 청북면사무소에서 9급 공무원(서기)으로 시작해 평택시, 수원시, 경기도청과 행정안전부 행정팀장을 거쳐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실 과장(3급/부이사관)을 역임한 뒤 6대 평택시장에 당선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의 조용한 공천은 공염불이라는 것이 입증된 게 아닌가 싶다"며 "공 전 시장의 입당이 평택시에서 민주당 지지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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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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