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웃픈 현실 사회를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의 탄생(종합)
박상후 기자 2024. 3. 15. 17:49
웃픈 현실 사회를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다.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 손석구와 충무로 라이징 스타 3인방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출연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가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내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이야기이지만 그 누구도 실체를 확인한 적 없는 댓글부대와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기 위해 댓글부대를 치밀하게 파헤치는 기자 임상진의 팽팽한 대립이 관전 포인트다.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 손석구와 충무로 라이징 스타 3인방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출연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가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내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이야기이지만 그 누구도 실체를 확인한 적 없는 댓글부대와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기 위해 댓글부대를 치밀하게 파헤치는 기자 임상진의 팽팽한 대립이 관전 포인트다.
안국진 감독은 "이 영화 자체는 소설이 원작이라고 나오지만 책을 읽어본 분들을 알 거다. 많이 다르다. 실제로 긴 기간 동안 취재하고 만난 사람들이 많다. 영화에 나오는 것들이 실화에 가깝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고 운을 뗏다.
이어 "'댓글부대' 실존 여부는 접근 할 때가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일반 대중과 생각은 똑같다. 있을 것 같지만 없는 것 같다. 제가 장담할 수 없다. 없다고 하기엔 현상이 있고, 있다고 하기엔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댓글부대' 실존 여부는 접근 할 때가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일반 대중과 생각은 똑같다. 있을 것 같지만 없는 것 같다. 제가 장담할 수 없다. 없다고 하기엔 현상이 있고, 있다고 하기엔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할의 손석구는 "어떻게 하면 기자처럼 보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중점을 나름 뒀던 건 마냥 자기를 증명하는데 눈이 먼 이기적인 기자로 보여지지 않았으면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안국진 감독과 상의를 했는데 (임상진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로써 비호감이 아닌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를 구축하고자 했다. 우리의 의도가 통했던 부분은 임상진이 짠하고 귀엽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국진 감독과 상의를 했는데 (임상진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로써 비호감이 아닌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를 구축하고자 했다. 우리의 의도가 통했던 부분은 임상진이 짠하고 귀엽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충무로 라이징 스타 3인방 김성철, 김동휘, 홍경은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부대 팀알렙으로 출연한다. 실질적 리더 찡뻤킹 역할의 김성철은 "촬영 당시에는 찡뻤킹만이 갖고 있는 정의감에 중점을 뒀다. 오늘 영화를 처음 받는데 사명감과 정의감이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다. 각자의 캐릭터들이 하나에 색깔처럼 보이길 바랐는데 그렇게 잘 나왔다"고 말했다.
제보자 찻탓캇을 연기한 김동휘는 "아이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팀알렙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와 임상진 기자를 만날 때 공통점을 가져가면서도 다르게 표현하고자 했다. 전체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키보드 워리어 팹택으로 분한 홍경은 "비교적 팀알렙 찡뻣킹과 찻탓캇처럼 외부 접촉이 없다 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이 친구가 조금 적절하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초반부터 안국진 감독과 머리를 맞대면서 고민했다. 캐릭터가 관객들이 보기에 마냥 멀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캐릭터의 이면과 결핍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보자 찻탓캇을 연기한 김동휘는 "아이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팀알렙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와 임상진 기자를 만날 때 공통점을 가져가면서도 다르게 표현하고자 했다. 전체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키보드 워리어 팹택으로 분한 홍경은 "비교적 팀알렙 찡뻣킹과 찻탓캇처럼 외부 접촉이 없다 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이 친구가 조금 적절하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초반부터 안국진 감독과 머리를 맞대면서 고민했다. 캐릭터가 관객들이 보기에 마냥 멀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캐릭터의 이면과 결핍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안국진 감독은 네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모두 균등하게 기억에 남는다. 계속 곱씹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더라. 우리 영화적 구조가 갖고 있는 단점이 상쇄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손석구는 영화 속 본인 관련 재치 넘치는 밈에 대해 "안국진 감독이 민망해 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건넸다. 저는 세게 해 달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약해 보였다.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결과물이다. 사실은 '댓글부대' 촬영 전에는 인터넷을 잘 알지 못해서 밈을 몰랐다. 개념이 없었다. 이런 걸 보면서 요즘 친구들이 소통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손석구는 영화 속 본인 관련 재치 넘치는 밈에 대해 "안국진 감독이 민망해 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건넸다. 저는 세게 해 달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약해 보였다.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결과물이다. 사실은 '댓글부대' 촬영 전에는 인터넷을 잘 알지 못해서 밈을 몰랐다. 개념이 없었다. 이런 걸 보면서 요즘 친구들이 소통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팀알렙 김성철, 김동휘, 홍경은 '댓글부대 촬영 당시 서로에게 큰 힘이 됐다. 김성철은 "김동휘, 홍경이 출연했던 작품을 봤는데 존경스럽고 하나의 팬으로 언젠가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함께하게 돼) 굉장히 재밌었다. 김동휘는 눈에서 많은 것들이 보이더라. 저런 눈을 갖고 싶더라. 홍경은 거침없이 함께 작업했다. 평소 에너지 값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홍경은 최대치로 끌어서 연기를 했다. 그에 상응하는 시너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동휘도 "팀알렙 관망자 역할로 두 사람이 영화에 잘 담겨서 정말 큰 재능을 갖고 있다 생각했다. 작업하는 방식이나 연기 이야기를 할 때 어떻게 하나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김동휘도 "팀알렙 관망자 역할로 두 사람이 영화에 잘 담겨서 정말 큰 재능을 갖고 있다 생각했다. 작업하는 방식이나 연기 이야기를 할 때 어떻게 하나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손석구는 "우리의 웃픈 현실 사회를 보여주는 풍자극이라 생각한다. 블랙 코미디 느낌도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봐주길 바란다. 굉장히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김성철 역시 "평소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주관적으로 보는 편이다. 영화를 보고 여운이 남는다는 게 쉽지 않다. '댓글부대'를 보고 여운이 남을 거라 생각한다. '댓글부대' 진위 여부에 대해 토론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국진 감독의 색깔이 너무나 잘 묻어난 작품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토리를 박진감 있게 그려낸 네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인상적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김성철 역시 "평소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주관적으로 보는 편이다. 영화를 보고 여운이 남는다는 게 쉽지 않다. '댓글부대'를 보고 여운이 남을 거라 생각한다. '댓글부대' 진위 여부에 대해 토론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국진 감독의 색깔이 너무나 잘 묻어난 작품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토리를 박진감 있게 그려낸 네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인상적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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