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깃집 직원 위생관념 ‘빨간불’… 가위로 손톱 다듬기는 기본?

양다훈 2024. 3.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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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벌어진 직원의 위생 관념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8일 부산 남구 한 프랜차이즈 고깃집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고깃집에서 남성 직원 A씨가 손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조리용 가위로 자신의 오른손 손톱을 다듬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가 구청 위생과에 문의한 결과, "현장에서 직접 적발되지 않으면 동영상 증거를 사용할 수 없다"며 "위생 교육만 실시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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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 “손 다쳐 다듬기 위해서 가위 썼다”
15일 JTBC 사건반장 보도영상 갈무리.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벌어진 직원의 위생 관념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8일 부산 남구 한 프랜차이즈 고깃집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고깃집에서 남성 직원 A씨가 손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조리용 가위로 자신의 오른손 손톱을 다듬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는 해당 가위를 물로 헹군 후 여러 개의 조리용 가위가 담긴 바구니 안에 넣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A씨가 손끝을 다듬은 가위를 물로 헹구더니 가위 수십 개가 담긴 바구니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 대해 점장은 손을 다쳐 그 부분을 다듬기 위해 가위를 사용했으며, 사용 후 가위를 깨끗하게 닦았다고 해명했다.

점장은 “손을 다쳐서 (상처를) 다듬기 위해 가위를 썼다”며 “깨끗하게 잘 씻었다”고 해명했다.

제보자가 구청 위생과에 문의한 결과, “현장에서 직접 적발되지 않으면 동영상 증거를 사용할 수 없다”며 “위생 교육만 실시했다”고 답했다.

제보자는 이 사건이 단순 위생 교육으로 넘어가선 안 되며, 본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고객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소의 자세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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