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ETF마케팅 본부장, 한화운용으로 이직…"인력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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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마케팅본부를 이끌어 왔던 금정섭 본부장이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 본부장은 이날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으로 이직하는 사실을 내부에 통보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ETF 사업을 강조하며 조직 개편에 나선 바 있다.
김영성 KB운용 대표와 마찬가지로 삼성자산운용 출신인 김 상무는 직전 한투운용 ETF를 'KINDEX'에서 'ACE'로 바꾸는 등 체질 개선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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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KB자산운용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마케팅본부를 이끌어 왔던 금정섭 본부장이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직개편으로 인해 일부 ETF 인력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 본부장은 이날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으로 이직하는 사실을 내부에 통보했다. 금 본부장 아래 인력 일부도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ETF 사업을 강조하며 조직 개편에 나선 바 있다. 기존 ETF마케팅본부와 ETF운용본부를 ETF사업본부로 통합하고, 수장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김찬영 상무를 영입했다.
김영성 KB운용 대표와 마찬가지로 삼성자산운용 출신인 김 상무는 직전 한투운용 ETF를 'KINDEX'에서 'ACE'로 바꾸는 등 체질 개선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다만 김 상무 영입 후 내부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일부 인력이 사표를 냈다. 금 본부장도 고심 끝에 한화자산운용으로 이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TF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업계에서는 ETF 인력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KB운용은 일부 인력이 이탈했지만, 신규 인력 충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운용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 이직은 자주 있는 일"이라며 "외부 인재 영입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운용은 ETF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10조2202억원(7.53%)으로, 삼성자산운용(39.91%)과 미래에셋자산운용(37.13%)에 이은 3위다.
아쉬운 점은 올해 들어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8.03%)보다 0.5%포인트(p) 낮아졌다. 대신 4위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점유율을 5.43%까지 늘리며 압박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점유율은 올해 0.54%p 높아졌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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