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67·6G 연속 안타…키움 김동헌의 달라진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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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김동헌(20)이 시범경기에서 향상된 타격을 뽐내고 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동헌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02경기에서 타율 0.242 2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31의 성적을 냈다.
김동헌은 이번 시즌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비시즌에 타격폼을 수정했고, 시범경기에서 효과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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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타점 행진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김동헌(20)이 시범경기에서 향상된 타격을 뽐내고 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동헌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02경기에서 타율 0.242 2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31의 성적을 냈다.
프로 첫해인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타격보다 안정적인 수비, 투수와의 호흡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동헌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야구 대표팀에 선발되며 국가대표로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
지난해 키움 포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김동헌은 올해 더 임무가 막중하다. 비시즌에 베테랑 포수 이지영이 SSG로 이적하면서 올 시즌 김동헌의 출전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날 전망이다. 김동헌을 향한 키움의 기대도 크다.
김동헌은 이번 시즌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비시즌에 타격폼을 수정했고, 시범경기에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예사롭지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김동헌은 개막전이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6으로 끌려가던 5회 우완 투수 박신지의 시속 138㎞ 직구를 걷어 올려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14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외국인 선발 투수 로버트 더거를 공략해 팀의 시범경기 첫 승리를 견인하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김동헌은 15일 SSG와의 경기에서도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선발 투수 신헌민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팀 내 타격감이 가장 뜨거운 김동헌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타율 0.467(15타수 7안타) 1홈런 7타점이다. 6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동헌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들과 맞대결할 기회도 잡았다. 김동헌이 빅리거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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