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계 "밸류업에 경영권 방어수단 포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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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 방안에 실망한 재계가 공동으로 건의서를 제출한다.
이번 건의서에는 세제 혜택을 포함한 인센티브, 업종·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밸류업 기준, 밸류업 참여를 위한 경영권 방어 수단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다.
이번 건의서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구체적 내용이 담기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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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 방안에 실망한 재계가 공동으로 건의서를 제출한다. 이번 건의서에는 세제 혜택을 포함한 인센티브, 업종·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밸류업 기준, 밸류업 참여를 위한 경영권 방어 수단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다.
1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삼성·SK(034730)·현대차(005380)·LG(003550)·포스코 등 대기업집단 상위 20위 그룹 상장사를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애로 사항과 정책 건의 사항을 수집하고 있다. 상의는 조만간 재계의 의견을 취합해 금융위원회에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건의서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구체적 내용이 담기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밸류업을 명분 삼아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까지 이어지자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구체화해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을 반영해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주라는 요청도 다수 있었다.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차등의결권 등 경영권 방어 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밸류업 정책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행동주의 펀드까지 몰려 위기감이 커지자 의견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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