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태생' 문가영 "10살에 한국 들어와…비밀얘기는 독일어로" [종합]
김지우 기자 2024. 3. 15. 17:38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문가영이 유년 시절 얘기와 함께 바뀐 성향을 고백했다.
최근 문가영은 문상훈의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 출연했다.
이날 문가영은 독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며 "거기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유학생으로 독일에서 만나셨다. 결혼하고 저랑 친언니 둘 다 거기서 태어났다. 엄마가 피아노, 아빠가 물리학 공부를 하셨다. 제가 10살 때 두 분 공부가 끝나서 한국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유럽은 8~9시면 거의 다 문이 닫힌다. 여긴 너무 화려하더라. 간판들이 빛이 나고 했던 게 되게 인상 깊었다"고 했다.
독일어는 안 까먹었냐는 질문에 문가영은 "연기하면서 쓸 일이 없다 보니 많이 까먹긴 했다. 그래도 안 까먹으려고 언니랑 하기도 한다. 가끔 밖에서 비밀얘기할 때 사용한다. 되게 좋다"며 웃었다.
또 최근 MBTI가 E에서 I로 바뀌었다며 "어릴 때 일을 시작하면서 어른들과 있는 현장에 익숙해지고 많이 따라 하기도 했다. 제 별명이 원래 '예스걸'이었다. 다 좋고 그러다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뒤늦게 찾아갔다. 방향성이 안으로 바뀌니까 내성적인 건 아니지만 조금의 시각이 바뀐 건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거절을 잘 못한다"면서 "남이 불편한 것보다 내가 불편한 게 편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끔은 제가 나서서 '노'라고 해야 하는 환경이 생긴다.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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