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이재명 "이번 총선은 국민 대 국민의힘 싸움"[2024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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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관련해 약 1년 만에 울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 독재 아래 국가 안보와 민생경제가 파탄 났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았다.
다행히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 대표는 동울산시장 방문 후 부산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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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공정성 문제 지적하며 민주당 지지 당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선거와 관련해 약 1년 만에 울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 독재 아래 국가 안보와 민생경제가 파탄 났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를 보기 위해 민주당원과 지지자, 유튜버, 언론 취재진이 몰리면서 시장통은 가득 찼다.
수암한우야시장 중앙 거리에서 연단에 오른 이 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논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주가조작 사건 등을 열거하며 현 정부에서 공정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총선을 앞두고 이제는 대통령이 지방을 돌며 관권선거 부정선거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싸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동행한 울산지역 5개 구군 총선 후보들도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는 구호를 잇따라 외치며 울산시민들에게 지지와 동참을 호소했다.
울산지역 지지자들은 이날 이 대표를 더욱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일부는 이 대표가 방문한 시장 2곳을 승용차를 타고 함께 따라다녔다.
방문한 시장은 울산지역에서 제법 규모가 되는 곳에 속하지만 오전 장사 준비 시간이라 장을 보러 온 손님이 적어 없어 큰 혼잡은 없었다.
이 대표는 손님 대신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1월 발생한 피격 사건으로 이번 이 대표의 울산 방문에는 근접 신변보호를 위해 울산경찰청, 울산남부경찰서, 울산동부경찰서 등의 경력이 투입됐다. 다행히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 대표는 동울산시장 방문 후 부산으로 이동했다.
동울산시장 일부 상인들은 피격과 관련해 이 대표의 목을 살피고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수암시장에서는 이 대표의 거리 행진 동안 뒤를 따르던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 국정 상황을 두고 격론이 벌어져 다소 고성이 오갔지만 금방 잦아들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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