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벨트서 국힘 '고전'…사상구선 오차범위 '초접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부산 북구갑·사하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14일 JTBC가 보도,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구갑에선 현역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를 얻어 38%를 얻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9%p차로 앞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손연우 박채오 기자 =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부산 북구갑·사하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사상구는 오차범위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14일 JTBC가 보도,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구갑에선 현역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를 얻어 38%를 얻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9%p차로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전 의원은 서 의원보다 15%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사상에서는 '초접전 구도'를 보였다. 이 지역에선 장 의원의 정치적 동지로 단수공천을 받은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40%를 얻어 39%를 받은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p 차로 따돌렸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 후보는 40%를 얻어 27%를 얻은 배 후보를 여유롭게 눌렀다.
사하갑에서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0%,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35%의 지지를 받으며 최 의원이 오차범위 밖인 15%P 의 우세를 보였다.
낙동강벨트 지역은 국민의힘에서 전략적으로 후보를 배치해 지역구 탈환을 노리면서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JTBC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낙동강벨트 위험신호, 국민의힘 자객공천 아직 안 통했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여당이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영남 중진을 험지에 재배치했지만 표밭을 갈아온 야당 인물론에 막혀 큰 효과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사하갑과 북강서갑의 경우 4년 전 총선 당시 마지막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 수간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여론조사 표집이 실제 바닥여론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낙동강벨트에서 현역 의원 선전 등을 중심으로 바람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상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상황이라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 부산시당 관계자는 "지난 총선 직전에도 낙동강벨트에서는 10%p이상 차의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사하갑의 득표율은 0.87%p로 큰 차를 보이지 않았다"며 "최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구포시장과 괴정시장을 방문했을 때 느낀 현장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바람이 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북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6명, 사상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 사하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사하갑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각 ±4.4%p, 북구갑과 사상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북구갑의 경우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 전 선거구를 기준으로 조사가 진행돼 만덕1동이 제외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