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日 방위비 사상 최대에 "침략 역사 깊이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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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내년도 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 "침략의 역사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본 중의원과 예산위원회가 112조엔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이 중 방위예산은 7조9000억엔 수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근대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 역사로 인해 일본의 군사 안보 동향은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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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독단적 행동 중단해야…역외 국가 방해자 되어선 안돼"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내년도 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 "침략의 역사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본 중의원과 예산위원회가 112조엔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이 중 방위예산은 7조9000억엔 수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근대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 역사로 인해 일본의 군사 안보 동향은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샤오강 대변인은 "일본은 최근 몇년간 안보 정책을 크게 조정하고 방위 예산을 해마다 증액했고 무기 수출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며 군사력 발전을 도모해왔다"며 "일본이 과연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아시아 이웃나라와 국제사회는 강하게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주변 국가의 안보 우려를 진지하게 존중하고 침략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며 아시아의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더이상 신뢰를 잃지 않도록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중국이 올해 국방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선 데 대해 "지금껏 없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미국 국방부가 내년 국방예산안에 처음으로 대만을 위한 예상을 포함한 데 대해서도 "대만 독립을 지지하거나 용인하는 것은 제 무덤을 파는 것(引火烧身)으로 스스로 화를 자초해 쓴 맛을 보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샤오강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대만으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최근 몇년간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 군사 훈련 지원 등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우고 왜곡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과 '대만 평화 정착'은 물과 불 처럼 섞일 수 없다"며 "미국이 대만과의 공식 왕래와 군사 접촉을 중단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최근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해역에서 갈등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불법적으로 해역을 침범한 것은 필리핀이고 약속을 어긴 것도 필리핀"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필리핀이 독단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분쟁을 확대하고 정세를 복잡하게 하는 모든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며 "일부 역외 국가들도 남중국해 방해자가 되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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