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황상무 수석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에 "부적절"

박지윤 기자 2024. 3.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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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열린 입주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정보사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15일) 광주에서 간담회를 마친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제가 발언 맥락과 경위는 전혀 알지 못 한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황 수석은 어제(14일) 출입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군대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한 뒤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습니다.

황 수석이 언급한 사건은 1988년 오홍근 중앙경제신문 사회부장이 군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들에게 칼에 찔린 사건입니다.

수사 결과 군인들은 군을 비판하는 오 기자의 칼럼에 불만을 품은 상관들의 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이고, 어떤 발언이 나온 경위나 공직에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장 후보는 10년 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문란한 성생활을 옹호하는 듯한 글과 서울시민의 시민의식을 지적하는 듯한 글 등을 올려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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