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에 한동훈 "부적절한 발언"

조윤정 cyjung@mbc.co.kr 2024. 3. 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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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들과 오찬에서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발언 맥락이나 범위는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도 "발언 내용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한 발언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광주를 찾아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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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들과 오찬에서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발언 맥락이나 범위는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도 "발언 내용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한 발언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광주를 찾아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5.18을 폄훼한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에 대해서는 "도 후보가 과거 입장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헌법 전문 수록과 5·18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말씀까지 했다"며 "그런 정도 반성을 하면 과거 특정 시기에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어도 우리 당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다만 "공관위 판단은 그 이후 다른 사안들에 대한 (도 후보의) 언급들이 더 나오고 하게 되면, 우리 당 입장에서는 공천을 유지하기 어렵지 않은가 새로 판단을 한 것 같다"며 "저도 거기에 공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예찬 후보의 막말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놓고는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이고, 어떤 발언이 나온 경위나 공직에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논란에 대해선 "제가 어제 말씀드린 입장과 같다"며 "그분이 언제든 빨리 들어와서 조사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당내에서 수도권 선거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놓고는 "그러니까 신속히 들어와서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 이건 임명의 문제가 아니라 수사를 받는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조윤정 기자(cy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034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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