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잠시 밀어낸' 다이어, 이번에도 국대는 철저히 외면...AV-브라이튼 센터백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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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에릭 다이어(30, 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없었다.
"김민재는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원했던 선수"라며 "다이어는 김민재를 밀어내고 뮌헨에서 선발로 나선다.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선수 중 하나다. 충분히 대표팀 차출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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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번에도 에릭 다이어(30, 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없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4)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4일과 27일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4일 브라질, 27일 벨기에를 상대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을 앞두고 팀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맞대결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로 올라선 다이어의 이름은 없었다. 다이어 대신엔 조 고메스(리버풀), 존 스톤스(맨시티),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에즈리 콘사(아스톤 빌라), 해리 매과이어(맨유),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튼)가 선택받았다.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다수 매체는 최근 다이어가 새 소속팀 뮌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대표팀에 승선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당시 데일리 메일은 "다이어는 뮌헨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SS 라치오와 경기에서는 김민재를 밀어내고 활약했다. 특히 대표팀의 핵심 해리 케인이 다이어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라며 다이어가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영국 '더 타임스'는 14일 "3월에 열릴 A매치에 다이어를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해야 한다"라며 직접적으로 다이어 선발을 주장했다.
다이어 가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22년 12월이다. 당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톤스, 매과이어와 함께 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더 타임스는 "다이어는 뮌헨에서 크게 성장했다. FSV 마인츠 05와 경기까지 지켜본 결과 팀을 발전시켰다. 그간 많은 비판에 시달렸지만, 노력과 훈련을 통해 이겨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민재도 언급했다. "김민재는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원했던 선수"라며 "다이어는 김민재를 밀어내고 뮌헨에서 선발로 나선다.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선수 중 하나다. 충분히 대표팀 차출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지난 2014년 스포르팅 CP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363경기에 출전했다. 2023-2024시즌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다이어는 전까지 센터백으로 197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136경기, 기타 포지션에서 25경기에 나서며 실력과는 관계없이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매 시즌 팀의 주축으로 나섰던 다이어의 입지는 2023-2024시즌 갑자기 줄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면서 설 자리를 잃은 것.
그간 토트넘 수비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다이어는 벤치에도 쉽게 앉지 못하는 잉여 자원으로 전락했다.
다이어는 뮌헨 입단 후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차근차근 주전으로 올라선 다이어를 본 '절친' 케인은 "다이어가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그리고 리더로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자신이 하는 것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가 무엇을 지녔는지 알고 있다"라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다수 매체와 동료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를 선택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다이어 없이 브라질과 벨기에를 상대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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