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 기대 꺾였다…홍콩 급락 [Asia마감]

이지현 기자 2024. 3.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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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전날 미국에서 발표된 생산자 물가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인 영향으로 일본과 홍콩 증시가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늦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매도세로 이어져 지수 하락을 키웠다"고 전했다.

이날 AFP통신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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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전날 미국에서 발표된 생산자 물가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인 영향으로 일본과 홍콩 증시가 하락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6% 하락한 3만8707.6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크게 하락하자 이에 영향을 받아 도쿄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늦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매도세로 이어져 지수 하락을 키웠다"고 전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0.3% 상승을 예상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이미 앞서 발표된 1월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치를 웃돈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60%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행이 다음 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의 한 전문가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금리 인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당분간 완화적 금융 정책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도쿄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4% 상승한 3054.64에 장을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 직전 1.57% 하락한 1만6694.67을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다. 이날 AFP통신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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