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혜훈 캠프 6명 고발… 與 “하태경 이의신청 기각”

권구용 기자 2024. 3. 15.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 캠프가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하태경 의원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선관위가 전날 이 전 의원 캠프 관계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이혜훈) 후보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10 총선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왼쪽)과 이혜훈 전 의원(가운데), 하태경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를 위한 면접을 보고 있다. 2024.2.13.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 캠프가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하태경 의원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전날 서울특별시선거론조사심의위원회는 이 전 의원 캠프 관계자 6명을 성별과 연령을 속여 응답하도록 유도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하 의원은 “선관위와 공관위의 판단이 정반대로 나와서 혼란스럽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당내 경선은 당헌 여론조사 특례에 따른 것으로, 성별·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게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라며 “(이 전 의원 지지당원이)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당원이 아니라고 응답해 이중투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는데 이중투표 사례는 우리가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서울선관위가 전날 이 전 의원 캠프 관계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이혜훈) 후보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하 의원이 즉각 “ 최종 판단을 비대위에 맡기겠다”고 요구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 서-동 후보로 곽규택 변호사를 최종 확정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곽 변호사와의 결선에서 패하며 공천을 받지 못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