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홍경 대세 출격, 현실 풍자 ‘댓글부대’[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3.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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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를 비롯해 대세 배우들이 함께한 현실 풍자 블랙 코미디 '댓글부대'가 온다.

1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댓글부대'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안국진 감독은 "블랙 코미디 영화"라며 "이 작품을 처음 접근할 때도 지금도 같은 입장이다. 실제로 댓글부대는 있는 것 같은데 실체를 모르겠다. 없다고 하기엔 현상이 있고 있다고 하기엔 증거가 없는 이야기"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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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 사진|강영국 기자
손석구를 비롯해 대세 배우들이 함께한 현실 풍자 블랙 코미디 ‘댓글부대’가 온다.

1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댓글부대’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안국진 감독과 배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참석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안국진 감독은 “블랙 코미디 영화”라며 “이 작품을 처음 접근할 때도 지금도 같은 입장이다. 실제로 댓글부대는 있는 것 같은데 실체를 모르겠다. 없다고 하기엔 현상이 있고 있다고 하기엔 증거가 없는 이야기”고 밝혔다.

손석구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을 연기했다.

김성철이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팀알렙의 리더 찡뻤킹, 김동휘가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팀알렙 소속 제보자 찻탓캇, 홍경이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팀알렙의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손석구는 “어떻게 하면 기자처럼 보일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 중점을 둔 건 자기를 증명하는 데만 눈이 먼 이기적인 기자로만 안 보이길 바랐다”며 “감독님과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로서 비호감이 아닌,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를 어떻게 축할까 고민했다. 우리 의도가 통했다고 생각한 건 짠하고 귀엽더라. 그런 부분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의 웃픈 현 사회를 잘 풍자한 이야기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나니 굉장히 많은 생각이 스쳐간다”고 했다.

김성철은 “자기만의 정의감을 가진 것에 중점을 뒀다. 사명감과 정의감이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다. 각자 캐릭터가 하나의 색깔처럼 보이길 바랐는데 그렇게 보인 것 같다. 저희 세 명의 앙상블도 좋았고 재미있게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웬만한 뉴스는 안 믿는다. 댓글부대 하면서 더 그렇게 됐다.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라 댓글과 떨어질 수 없어서 웬만해서는 안보고 앞으로도 안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휘는 함께 호흡을 맞춘 댓글부대 김성철 홍경과 호흡에 대해 “둘이 너무 잘 담겨서 큰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둘이 너무 잘하고 너무 닮고 싶었다. 작업 방식이나 연기할 때 그 현장에서도 둘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더 하는지,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김동휘는 “댓글에 일희일비했는데, 영화 찍으면서 자세하게 알게 되면서 내가 그냥 이걸 똑똑하게 받아들여야겠다. 받아들인 건 받아들이고 무시할 건 무시하고 선택적으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홍경도 “김성철과 함께하면서 놀랐다. 실제 공연도 봤는데 확실히 유연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디렉션을 요구할 때 움직으로 그런 걸 많이 만드는 걸 목격했다. 저런 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김동휘는 영화를 보고 압도됐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물어봤는데 가지고 있는 힘이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고 화답했다.

‘댓글부대’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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