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재명 "민주당을 승리의 도구로 써달라"

정승필 2024. 3.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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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시민을 향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국민 승리의 도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총선일을 '심판의 날'로 규정한 이 대표는 "부산 시민꼐서 무능하고 무관심한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줘야 한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전진이 아니라 오히려 부산을 후퇴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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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누려보고자 총선 승리하자는 것 아냐"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
"尹, 330만 염원 엑스포 불발…희망고문"
"가덕도신공항도 국내 수준 축소 의심"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시민을 향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국민 승리의 도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 시민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의 국정기조를 되살리려면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한다"며 "우리 민주당이 국회의원에 당선돼 뭘 누려보려 생각해서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가 다수 의석으로 우리 뜻대로 하려 이기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역사적인 분기점이다"이라며 "과거로 퇴행할 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멈추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에 대해 집중 공세했다. 그는 "부산 시민이 기억하기 싫으실 엑스포의 경우 최선을 다해서 안 됐으면 용서할 수 있겠으나, 당시 이미 명확하게 결론이 났는데도 (정부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대역전극을 노리듯 새벽까지 희망고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30만 부산 염원이 담겼던 엑스포 유치를 허망하게 좌초시키고, 저는 정부가 최선을 다했는지도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부산 회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이 사업마저 국내 공항 수준으로 축소하려는 의심이 있다"고 했다.

총선일을 '심판의 날'로 규정한 이 대표는 "부산 시민꼐서 무능하고 무관심한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줘야 한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전진이 아니라 오히려 부산을 후퇴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3대 핵심 사업 추진으로 부산 발전을 완수하겠다"며 "부산을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동남권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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