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잠자는 경비원 깨워 물 요구한 입주민… 아파트 커뮤니티 ‘들썩’

양다훈 2024. 3.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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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갑작스럽게 목마름을 호소하며 잠자는 경비원을 깨워 물을 달라 요청한 아파트 입주민의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15일 새벽 4시 30분경, 한 아파트에 귀가하던 입주민 A씨가 갑작스러운 갈증을 느껴 경비실을 찾아간 것으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입주민 A씨가 새벽에 경비원의 휴식을 방해해 물을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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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늦은 밤, 갑작스럽게 목마름을 호소하며 잠자는 경비원을 깨워 물을 달라 요청한 아파트 입주민의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15일 새벽 4시 30분경, 한 아파트에 귀가하던 입주민 A씨가 갑작스러운 갈증을 느껴 경비실을 찾아간 것으로 시작됐다.

A씨는 초소 안에서 자고 있는 경비원을 깨워 정수기에서 물 한 모금을 마실 수 있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비원은 자신의 휴식 시간에 깨워진 데 대해 불쾌감을 표현하며 화를 냈다.

그는 경비원에게 “목이 너무 말라서 그런데 물 한 모금 정수기에서 떠 마실 수 있겠냐?”라고 물었고 경비원은 “잠자는 휴식 시간에 잠을 깨운 것도 모자라 물을 달라고 하면 어떡하냐?”라고 화를 냈다.

이 사건은 A씨가 아파트 커뮤니티에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는지 여부를 묻는 글을 올리면서 더욱 확산되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입주민 A씨가 새벽에 경비원의 휴식을 방해해 물을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집에 거의 도착한 상태에서 갈증을 참지 못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경비원의 휴식 시간을 존중해야 한다”며 입주민 A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이 다수 나타났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야간 근무 시간중 경비원의 휴식은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방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아파트 경비원의 근로 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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