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살기 하려 했는데…태국 치앙마이 세계 오염 도시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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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치앙마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안 좋은 도시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치앙마이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치앙마이는 농지를 개간하기 위해 태우는 농작물에 더해 최근 발생한 산불 문제 등으로 심각한 대기 오염을 겪고 있다.
치앙마이 출신의 스레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해 8월 취임하며 대기 오염 문제를 국가 의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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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상인들, 관광객들 발길 끊길까 우려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태국의 치앙마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안 좋은 도시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치앙마이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이날 치앙마이의 초미세먼지(PM2.5) 입자 농도는 175 g/m³까지 올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수치인 5 g/m³의 약 3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치앙마이는 농지를 개간하기 위해 태우는 농작물에 더해 최근 발생한 산불 문제 등으로 심각한 대기 오염을 겪고 있다.
계속되는 대기 오염에 현지 상인들은 우려를 표했다. 태국 호텔협회 북부지부는 방문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태국 정부도 행동에 나섰다. 치앙마이 출신의 스레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해 8월 취임하며 대기 오염 문제를 국가 의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월에는 의회에서 대기 오염의 원인 제공자를 찾아 배상금을 물린다는 내용을 담은 대기오염방지법 초안이 승인되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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