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D-2’ 홍진호, 2세 계획 공개…“동반 예능 프로 출연은 아직”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포커 플레이어 겸 방송인 홍진호가 결혼식을 앞두고 2세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진호는 14일 진행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녹음에 참여했다. 그는 오랫동안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배성재, 제작진과 인연을 쌓았다. 결혼을 코앞에 둔 시점에 제작진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방송에 출연, 결혼 준비 과정과 자녀 계획 등을 자세히 전했다.
“결혼 준비는 잘하고 있느냐”는 DJ의 질문에 홍진호는 “준비는 다 끝났다. (결혼식을 앞두고) 떨리는 건 없다. ‘나도 드디어 결혼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신혼여행지를 핀란드로 선택한 이유로는 ‘예비 신부의 오로라 구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녀 계획과 프러포즈 관련 질문도 나왔다. 홍진호는 “자녀 계획은 1명인데, 주변의 많은 유부남 선배님이 ‘혼자 있으면 외롭다’고 2명은 낳으라고 하더라”라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러포즈는 잘 했고, 촬영을 했다"면서 비공개로 남겨뒀다.
예비 신부와 첫 만남을 떠올리기도 했다. “첫 만남은 3~4년 전이다.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 지인의 동생으로 왔다”면서 그 후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했다.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많은 나이 차이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직업 특성상 해외 출장도 많고, 스케줄도 들쑥날쑥이지 않으냐. 그런데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해 줬다. 배려심이 많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데이트로는 해외여행을 꼽았다. 해외 출장 때 함께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프랑스 파리 등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부부, 육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고민의 뜻을 드러냈다. 홍진호는 “부부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경우 몇 차례 섭외가 왔는데, 하지 않았다. 나는 개방적인데, 예비 신부가 일반인이다 보니 사생활 노출에 아직은 걱정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예비 신부의 생각이 바뀌면 출연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황제성이 맡으며, 축가는 가수 존박이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JTBC ‘크라임씬2’ 등에 출연했다. 2019년에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해 누적 상금만 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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