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그 최다승 경신+5대 리그 유일한 무패' 레버쿠젠 돌풍의 '핵심' 비르츠, 2월 이달의 선수 수상→12월부터 세 달 연속 선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 돌풍의 주역 플로리안 비르츠가 2월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의 비르츠가 2월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또 다른 빛나는 한 달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비르츠는 올 시즌에는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비르츠는 34경기에 출전해 10골 14도움을 올렸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활약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21승 4무 승점 6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DFB-포칼도 4강에 진출했으며 이미 구단 리그 역사상 최다승을 경신했다.
비르츠는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비르츠는 FC 쾰른 유스 출신이며 2020년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2019-20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고,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출전 기록(17세 15일)과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17세 34일)을 새로 썼다.
2020년 비르츠는 독일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리츠 발터 메달 17세 이하(U-17)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20-21시즌부터는 레버쿠젠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에는 반월판 및 십자인대 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에만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를 세 번이나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분데스리가 2골 2도움으로 첫 이달의 선수를 손에 넣었고, 1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2월에도 비르츠는 리그 4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렸고, 세 달 연속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 선정의 기염을 토했다.
같은 팀 동료들과 경쟁에서 이겼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제레미 프림퐁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비르츠를 누르지 못했다. 사무국은 "비르츠가 못하는 게 있을까? 레버쿠젠 플레이메이커 비르츠는 2월 한 달 동안 리그 최다인 3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DFB-포칼 8강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2골을 도왔고 비르츠는 20세 296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역대 5번째 최연소 선수가 되며 환상적인 2월을 마무리했다. 비르츠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타고난 리더의 모습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르츠는 같은 날 겹경사를 맞았다. 15일 독일축구협회(DFB)는 프랑스, 네덜란드와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 비르츠는 같은 팀 동료인 조나단 타, 로베르트 안드리히와 함께 승선에 성공했다. 비르츠의 퍼포먼스가 좋은 만큼 대표팀에서 활약도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비르츠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 구단으로 자리 잡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21일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이너의 후계자로 비르츠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