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뽑지 마세요’ 아스널 DF, 국대 차출 거부…감독은 “우리 사이 좋아” 불화설 일축

주대은 2024. 3.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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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벤 화이트(아스널)와 불화설을 일축했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BBC' 알렉스 하웰 기자는 화이트의 차출 거부에 대해 "선수는 아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4번 출전했는데 모두 친선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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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벤 화이트(아스널)와 불화설을 일축했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4일 3월 A매치 기간 브라질, 벨기에와 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소집됐다.

그런데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가 뽑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3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아스널 에두 가스파르 스포츠 디렉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화이트가 뽑히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는 지난 2021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처음 발탁됐다. 당시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실력을 인정받아 유로 2020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포지션 경쟁자들에게 밀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화이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혔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조별리그 이후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당시 현지에선 화이트와 스티브 홀랜드 수석 코치 사이에 불화설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화이트에 대해 “카타르 월드컵 이후 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쪽에서 과묵한 태도를 보였다.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불화설에 대해선 “우리 사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기사에 언급된 홀랜드 코치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 보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화이트가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화이트가 대표팀에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가 없으니 누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지 집중해야 한다. 화이트는 폼이 좋다. 여기 앉아서 그가 대표팀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정말 안타깝다. 화이트는 내가 유로와 월드컵에 데려간 선수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도 그를 뽑고 싶었기 때문에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해명했다.

‘BBC’ 알렉스 하웰 기자는 화이트의 차출 거부에 대해 “선수는 아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4번 출전했는데 모두 친선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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