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000명 증원 찬성 47%…정부, 의료공백 대응 잘못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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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인 남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의 47%는 '정부안대로 2000명 증원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료계 반발과 의료 공백 대응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였다.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에서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는 방침에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조사 응답자들의 41%는 '규모와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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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인 남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의 47%는 '정부안대로 2000명 증원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료계 반발과 의료 공백 대응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였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회사 한국갤럽은 15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14.7%였다.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에서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는 방침에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조사 응답자들의 41%는 '규모와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원을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6%로 나타났다.
의사계의 반발과 의료 공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49%,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8%였다. '이번 일로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은 69%, '내가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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