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공의 집단사직 개입’ 의협 간부 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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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5일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 2명을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수사 지침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 경찰 조사를 거부한 이후 수사관 기피를 신청한 임 회장은 이날도 3시간 정도 진행된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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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진술거부권’ 행사해
“20일 의협회장 당선 시 총파업 주도”
경찰이 15일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 2명을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14시간에 걸쳐 첫 조사를 받은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소환됐다.
수사 지침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 경찰 조사를 거부한 이후 수사관 기피를 신청한 임 회장은 이날도 3시간 정도 진행된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다.
임 회장은 이날 낮 12시 50분쯤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에게 “특별한 혐의가 없으므로 조사를 일찍 종결했다”며 “기피 신청을 한 수사팀장이 오늘 들어와서 보건복지부가 고발장에 적시한 부분과 직접 관련 없는 부분은 진술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오는 20일부터 치러지는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당선인 신분으로 전국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마포구 경찰 청사로 출석하며 “정부 측에서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해 달라”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고 환자의 곁을 지키는 것은 의료인의 책임이다. 의료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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