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구미2공장 준공…국내 복귀기업 투자 '신호탄'

박홍식 기자 2024. 3.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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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기업 KH바텍이 경북 구미국가1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KH바텍의 구미2공장 준공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해외진출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복귀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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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1산단 2공장에 278억 투자
자동차부품 생산기반 확보
2028년 320만대 전기차 부품 공급
KH바텍 구미2공장 준공식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내 복귀기업 KH바텍이 경북 구미국가1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기존 스마트폰 부품공장 외 새로운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6612㎡)을 짓고 15일 준공식을 했다.

KH바텍은 278억원을 들여 자동차 부품 생산기반에 나선다.

구미2공장에서는 전장 부품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브라켓(TDP), 전기차 부품인 전력분배장치(PDU), END-PLATE(배터리 셀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 등을 고진공 및 인서트 다이캐스팅 기술과 자동화 설비로 생산할 계획이다.

TDP 시장은 박막성형·외장·메커니즘 등 기존 KH바텍의 노하우가 총집합된 아이템이다.

이 회사는 옛 '금호'라는 사명으로 비철금속을 이용한 소형정밀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올해 30여 년의 업력을 갖춘 구미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폴더블 힌지 등 스마트폰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하노이, 타이응웬, 박닌), 중국(혜주), 인도(그레이터노이다)에서 스마트폰(폴더블 힌지, 브라켓 등) 및 5G 통신장비 부품 등을 생산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천진법인의 주 고객사가 법인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자동차 고객사들도 국내 생산을 제안하는 등 이번 기회에 국내 복귀 투자 제도를 통해 구미시로 복귀했다.

남광희 KH바텍 대표는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 제품들의 국내외 수요증대 대응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내년에 연 190만 대 수준에서 2028년 연 320만 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KH바텍의 구미2공장 준공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해외진출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복귀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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