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말고 집에서 진료받으세요"…양천구, 장기요양 어르신 재택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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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거동불편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 어르신의 의료·복지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 어르신 가정에 찾아가 진료서비스와 대상자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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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거동불편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 어르신의 의료·복지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 어르신 가정에 찾아가 진료서비스와 대상자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요양시설·병원 입소 없이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도록 돕는 취지다.
시범 운영에 앞서 구는 이달 초 신정2동에 위치한 '희당한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돌봄자원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희당한의원은 의료 인력과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 중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자로, 1~2등급을 우선 지원한다. 대상자는 회당 방문진료비 12만 8960원 중 30%만 자부담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제공기관인 희당한의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1회 이상 한의사의 방문 진료, 월 2회 이상 간호사의 방문간호가 지원된다. 사회복지사는 수시상담을 통해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계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자택으로 찾아가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계속 삶을 영위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욕구와 수요를 반영한 체감도 높은 돌봄 정책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 양천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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