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 안 해, 해외 나간다” 젊은 의사들, 이젠 이런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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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한국에서 의사 생활 안 할래."
요즘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의사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급증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에서 의사 생활을 하려면 별도의 취득 과정을 거쳐야 한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최근 의대생 및 인턴 등 젊은 의사 1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한국에서 의사로서 임상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33명 중 400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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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이젠 한국에서 의사 생활 안 할래.”
요즘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의사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급증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실 의사들이 해외로 나가려 한다는 분위기는 의사 증원 논란이 일 때마다 불거진 이슈다. 해외에서 의사 생활을 하려면 별도의 취득 과정을 거쳐야 한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최근 의대생 및 인턴 등 젊은 의사 1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한국에서 의사로서 임상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33명 중 400명에 그쳤다. 23%를 차지했다. 의대 증원 발표 전엔 97%에 육박했다.
정부가 의사를 늘리겠다고 하자, 그 반대급부로 그럼 국내가 아닌 해외로 나가서 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는 의미다.
의대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료 대란 해결을 누가 주도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응답은 정부가 33%로 가장 많았고, 정치 14%, 젊은 의사 15%,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는 23%였다.
정부·여당의 지지율도 크게 떨어졌다.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을 지지했다는 응답자가 71%였지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비율은 1%로 급감했다.
지역에서 의업 활동을 하겠다는 답변은 132명으로 7.6%에 불과했다. 인기가 없는 필수의료를 전공과목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한 젊은 의사도 2.8%에 그쳤다.
신 의원은 “현장의 반발과 함께 필수의료의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대한 피해는 오롯이 환자들이 짊어지게 되는 만큼 파국을 정리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 국민들이 함께 조속히 대타협의 자리를 마련 해야 한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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