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진출 최고 시즌’ 황희찬 가치, 25만유로 꾸준한 상승···옵타 평가 업데이트, 홀란 1위 포든-사카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독일의 이적시장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리그 선두를 경쟁 중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선수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리그에서 고전하는 첼시 소속 선수들 콜 팔머,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8명의 가치가 내리막을 걸었다.
우리 선수들 가운데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폭 상승했다. 2023년 6월 12만유로였던 황희찬의 가치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때 18만유로였는데 두 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22만유로, 25만유로로 조금씩 올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의 기록,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약 6주간의 공백이 예상된다.
50만유로인 손흥민(토트넘)의 가치는 이번 평가에서 반영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24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가치 선수는 180만유로로 평가받는 엘링 홀란(맨시티)이다. 2위에는 필 포든(맨시티)과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각각 20만유로, 10만유로 증가한 130만유로로 업데이트되며 이름을 올렸다.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시티·110만유로)는 4·5위에 포진했으며, 톱5까지 100만유로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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