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에서 지렁이가 ‘득실득실’…때아닌 유기농 논란

김경렬 2024. 3.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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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직배송된 쪽파에서 지렁이가 나온데 대해 유기농 논란이 일고 있다.

쪽파가 신선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소비자 입장이 대부분이었다.

쪽파 지렁이 출몰 사태에 대해 대부분 소비자는 "농약 안 친 친환경이다", "건강에 좋은 쪽파다", "저런게 건강에 좋은 쪽파다", "나같은 경우에는 정말 신선하구나 하고 털어내고 먹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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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직배송된 쪽파에서 지렁이가 나온데 대해 유기농 논란이 일고 있다. 쪽파가 신선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소비자 입장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혐오스러워서 못 먹겠다며 업체의 부주의를 꼬집는 입장도 나왔다.

15일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기장흑쪽파 1단을 구입한 소비자가 수 십 마리의 지렁이를 발견한 일이 보도되자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업체에 문의한 소비자는 쪽파를 까놓은 사진을 올리면서 "흙 안에서 1cm 정도되는 애벌레가 나왔다. 얼핏보면 파뿌리인 줄 알았다"며 별점 4점을 줬다. 취재결과 해당 소비자는 개별 문의를 통해 쪽파에 문제가 없는지 물었고, 판매자 측은 "유기농이라 상관없다"고 회신했다.

쪽파 지렁이 출몰 사태에 대해 대부분 소비자는 "농약 안 친 친환경이다", "건강에 좋은 쪽파다", "저런게 건강에 좋은 쪽파다", "나같은 경우에는 정말 신선하구나 하고 털어내고 먹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댓글에서는 "도시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어쩔 수 없다. 지렁이와 같이 보낸 거는 잘못 됐지만 대량으로 농사짓는 사람은 이런 문제 때문에 농약을 팍팍 쳐서 팔아야한다"는 중립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흉측하긴 한데 약 안 친 건강한 흙에서 키웠다는 것도 사실"이라는 입장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판매자 측의 부주의를 문제 삼는 의견도 있었다. 한 소비자는 "유기농이라 벌레 있을 순 있는데 판매자가 배송 전에 좀 털어 보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벌레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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