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쿠데타' 故 박임항 장관 '국보법 위반' 재심에서 무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5·16 쿠데타에 가담했다가 '반혁명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던 박임항 초대 건설부 장관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어제(14일) 박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기일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박 씨도 혁명 과업 수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돼 196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5·16 쿠데타에 가담했다가 '반혁명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던 박임항 초대 건설부 장관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어제(14일) 박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기일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상부의 특별 지시에 따라 박 씨를 가혹하게 다뤘지만, 반혁명 쿠데타를 일으키려 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는 담당 수사관 증언 등을 토대로 범죄 사실이 모두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61년 5·16쿠데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박 씨는 국가재건최고회의 위원을 역임하고, 초대 건설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등 쿠데타 주류 세력은 군부 내 일부 세력이 혁명정부 전복을 모의했다는 '반혁명 사건'을 발표하며 연루자 제거에 나섰습니다.
박 씨도 혁명 과업 수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돼 196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습니다.
박 씨는 5년 뒤 특별 사면됐지만, 유족들은 박 씨가 정권 민간 이양을 주장해 억울하게 유죄를 선고받았다며, 2019년 1월 재심을 청구하고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 규명을 신청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2월, 박 씨가 객관적 증거 없이 유죄를 확정받았다며 국가가 사과하고 재심 조치에 나서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막뉴스] 이것은 마트 영수증인가 투표용지인가, 예상 길이 무려...
- "하루 수십억씩 적자"...의료차질에 '빅5' 병원 곡소리 [지금이뉴스]
- "일자리 좀"...병원 떠난 전공의들, 구직 게시판에 올린 글 [지금이뉴스]
- 자동차 주행 자동화 기능 실험했더니..."'적합' 판정 단 1개" [지금이뉴스]
- 베트남 유명 관광지서 식중독 확산…환자들의 공통점은?
- 윤 대통령, 잠시 뒤 시진핑 주석과 회담...경제협력·북러 협력 논의
- 한밤중 동덕여대 침입 남성 체포..."이사장 흉상 청소하러"
-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 위기...사법 리스크 최고조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