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 임태훈 부적격 재통보…시민사회 심사위 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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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재차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이에 임 전 소장을 비례대표 후보로 재추천한 연합정치시민사회의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전원이 항의의 뜻으로 사퇴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13일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된 임 전 소장에 대해 '병역 기피' 이유로 공천 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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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재차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이에 임 전 소장을 비례대표 후보로 재추천한 연합정치시민사회의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전원이 항의의 뜻으로 사퇴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늘(15일) 보도자료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임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판정을 번복할 만한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아 부적격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13일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된 임 전 소장에 대해 ‘병역 기피’ 이유로 공천 배제했습니다.
이후 시민회의 측에 이날 오전 10시까지 새 후보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시민회의 측은 공관위 판단이 부당하다며 그대로 임 전 소장을 추천했습니다.
이들은 ‘임 전 소장의 양심적 병역 거부가 병역 기피로 규정되는 것은 국제적 인권 기준, 헌법적 판단, 시대 정신에 맞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시민사회의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는 상임위원 10명과 비상임위원 26명 등 총 36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임 전 소장 재추천이 무산되자 사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의 사퇴로 임 전 소장을 대체할 후보 재추천은 더 이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 4명 중 3명을 상대로 검증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 향후 회의를 통해 공석으로 남은 시민사회 몫 후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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