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부 차관 “물가안정 위해 유통업계가 협조해야”

이마트 용산점 방문해 농축산물·가공식품 가격 점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농식품 물가 대책 시행과 관련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업계에 재차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가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할인 지원, 납품단가 지원이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가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15일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농축산물·가공식품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한 차관은 “정부는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런 노력이 판매가격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유통업계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농산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해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 슬로건을 내놓고 이달 생필품 40대 품목에 대해 프로모션 행사 중이다. 계란, 시금치, 컵밥을 ‘식품 3대 핵심상품’으로 선정해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 차관은 “지금껏 이마트에서 추진해 온 자체 할인행사가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물가안정을 위해 힘을 모아 주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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