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가장 안정적"…ISA에 담으면 좋을 리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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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내 상업용 부동산을 토대로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6개월간 8개 리츠가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재조달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자 비용이 줄고, 리츠 배당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 상품 등장, 수급 개선 등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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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내 상업용 부동산을 토대로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반토막 난 주가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제자리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주가가 올해 들어 13.84% 올랐다. 신한알파리츠는 9.84%, 신한서부티앤디리츠는 9.95% 상승했다. 롯데리츠(6.18%), 맥쿼리인프라리츠(3.30%), SK리츠(2.26%) 등도 지난해와 달리 상승세를 보였다.
리츠가 주목받은 이유는 연내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리츠는 부동산 매입 시 대출을 활용하는 만큼 대출금리가 중요하다. 이미 조달 금리는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6개월간 8개 리츠가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재조달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자 비용이 줄고, 리츠 배당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리츠의 기초자산이 되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안정성도 높게 평가됐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오피스는 여전히 공실률이 높아 대출 부실이 발생하고, 일본도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반면 한국 오피스는 낮은 재택근무율, 업무지구 오피스 선호 현상 등으로 공실률이 0.7~2.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표 오피스 리츠인 신한알파리츠는 보유자산 가치가 취득 시점 대비 최대 50% 상승했다. 재계약 임대료도 21.3% 증가했다.
올해 들어 리츠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 고점 대비 반값 수준이라는 점도 투자 심리가 쏠리는 이유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K-REITs 지수'는 지난 2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고점 대비 평균 35%가 떨어졌다. 개별 리츠로는 롯데리츠(-46.9%), ESR켄달스퀘어리츠(-46%), 신한알파리츠(-17.6%), 신한서부티엔디리츠(-30.3%), SK리츠(-42.7%)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 확대 방안에 따라 리츠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리츠는 연간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이 5.5~10% 수준이기 때문이다. 리츠가 보유 자산을 매각할 경우엔 특별배당으로 배당수익률이 올라간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용산더프라임타워를 매각하며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해 11.0%의 연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맥쿼리인프라(인프라), 신한알파리츠(오피스), ESR켄달스퀘어리츠(물류센터), 롯데리츠(리테일), 신한서부티엔디리츠(호텔) 등을 ISA에 담을 종목으로 추천했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 상품 등장, 수급 개선 등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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