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3위 혼다-닛산 '전기차 맞손'…부품·소프트웨어 공유(상보)

강민경 기자 2024. 3.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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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계 2위 혼다와 3위 닛산이 전기차 분야의 협업을 위한 각서 체결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전기차 기간 부품의 공통화나 부품의 공동 조달, 소프트웨어의 공동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닛케이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로 반격을 노리는 닛산과 혼다가 비용 경쟁력과 개발력 향상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협력을 통해 이점을 살리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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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확대 통해 비용 경쟁력 끌어올리고 SW환경 정비
혼다는 북미 시장, 닛산은 유럽에 생산시설 강점
서울 시내의 혼다 자동차 판매 대리점의 모습. 2020.6.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자동차업계 2위 혼다와 3위 닛산이 전기차 분야의 협업을 위한 각서 체결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전기차 기간 부품의 공통화나 부품의 공동 조달, 소프트웨어의 공동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규모 확대를 통해 비용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정비에 서두르기 위한 목적에서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이액슬을 공통화하거나 공동 조달하고, 차대(車臺)를 공동 개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한다. 전기차 차대의 설계와 개발의 공동화 등도 목적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이외에도 자율주행이나 안전지원 기술에 필요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전 세계 시장을 놓고 보면 혼다는 북미 시장에 강점이 있고 닛산은 유럽에도 생산 거점을 지녀 서로 보완 관계라고도 볼 수 있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일본차는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에 뒤처져 있었다. 세계 자동차 대기업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가운데, 전기차 가격은 세계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여러 기업들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닛케이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로 반격을 노리는 닛산과 혼다가 비용 경쟁력과 개발력 향상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협력을 통해 이점을 살리려 한다고 전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은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경쟁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회사가 변화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은 국제 경쟁에서 이기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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