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선 앞두고 연료가격 잇따라 인하…휘발유·경유 2년만

유창엽 2024. 3.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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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내달 총선을 앞두고 연료 가격을 잇달아내렸다.

정부 당국은 15일(현지시간) 자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리터당)을 2루피(약 32원)씩 내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이달 초 조리용 가스 실린더 가격을 100루피 내렸다.

잇단 연료가격 인하는 정부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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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가스 실린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정부가 내달 총선을 앞두고 연료 가격을 잇달아내렸다.

정부 당국은 15일(현지시간) 자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리터당)을 2루피(약 32원)씩 내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인도 석유천연가스부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5일 오전 6시부로 연료 가격이 내릴 것임을 예고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하는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이달 초 조리용 가스 실린더 가격을 100루피 내렸다.

잇단 연료가격 인하는 정부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총선에서는 2014년부터 집권 중인 인도국민당(BJP)이 승리할 것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총선을 통해 3연임을 노리고 있다.

임기 5년의 연방하원 의원을 뽑는 총선은 보통 4∼5월 실시되는데, 이번 총선 일정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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