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슈퍼 주총 데이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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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금융권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린다.
하나금융지주의 3인 사내이사 체제 개편,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선임, JB금융지주와 JB금융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APCM)의 갈등에 관심이 쏠린다.
하나금융지주는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DGB금융지주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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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vs 얼라인, 이사 선임 갈등 핫이슈
BNK 자추위 신설, DGB금융 황병우 회장 선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오는 22일부터 금융권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린다. 하나금융지주의 3인 사내이사 체제 개편,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선임, JB금융지주와 JB금융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APCM)의 갈등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지주 중 KB금융지주를 비롯한 하나금융·우리금융·BNK금융·메리츠금융지주 5곳이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6일, DGB금융·JB금융지주는 28일 각각 개최한다. 한국금융지주는 29일이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재선임 7명, 신규 2명 등 9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KB금융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한다. 사외이사는 2명을 재선임하고 1명을 신규 선임한다. 우리금융도 사외이사 3명을 재선임하고, 2명을 신규 선임한다.
이사회 구성과 가장 논란이 되는 곳은 JB금융이다. JB금융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주주 제안을 통해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 후보로 5명을 추천했다. 비상임이사도 1명에서 2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에 JB금융은 비상임이사의 증원 여부와 함께, 주주가 제안한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 , 이남우 비상임이사 후보 등을 포함한 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앞서 JB금융 이사회는 "얼라인의 다수 이사 선임 요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존재한다"며 "금융회사의 경우 부득이한 때에만 비상임이사를 선임하기에 비상임이사의 증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 부정적이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현재 이사회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만 사내이사고 이 행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있다. 사내이사로 이 행장과 강 대표를 선임하면 사내 이사가 3명으로 늘어난다.
DGB금융지주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당분간 대구은행장과 DGB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면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은 오는 28일 내부통제 위원회 신설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 변경도 안건에 포함했다.
BNK금융은 지주 산하에 '자회사 CEO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를 신설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다른 금융지주처럼 자추위를 지주 산하에 두면 지주가 자회사 CEO 후보를 결정하기 쉬워 지배력이 높아진다. BNK금융은 지배구조보고서에서 지배구조보고서 등에서 "자추위는 이사회 내 위원회로 신설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회장을 포함한 이사 3인 이상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