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시장 상인들, 이재명에 '응원 반 질책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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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부산 기장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대하는 기장시장 상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 대표가 도착하기도 전부터 "나는 윤석열을 뽑았다"고 큰소리로 말하는 사람과 "그래서 경제가 이 모양"이라는 지지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 일부 상인들은 이대표를 향해 "빨리 죗값을 치러라", "나라꼴이 엉망이다"며 소리치도 했다.
이를 들은 이 대표는 "그래서 이번 총선에 잘 뽑으셔야 한다"며 "민주당을 한 번 믿고 맡겨달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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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도착전 상인과 지지자들 사이 실랑이도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대하는 기장시장 상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 대표가 도착하기도 전부터 "나는 윤석열을 뽑았다"고 큰소리로 말하는 사람과 "그래서 경제가 이 모양"이라는 지지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상인들은 "살려달라"고 호소하는가 하면 "빨리 죗값을 치르라"고 소리 지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장 지역구 후보인 최택용 후보와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과 함께 기장시장 일대를 둘러봤다. 시장에는 지지들과 시장 상인,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대표는 시장 상인들과 포옹하면서 기장군 최 후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최택용"을 연호하며 호응했다.
이 대표는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도 하고 셀카 요청이 들어오면 직접 찍어주기도 했다. 또 시민들이 서로 부딪칠까봐 안전을 염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젓갈을 파는 반찬 가게 앞에서는 “부산 해산물로 만든 젓갈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해산물을 파는 노점 앞에서 '멍게' 먹방을 보이기도 했다. 한 상인은 이 대표에게 "부산 앞바다에서 잡은 멍게"라고 소개 하면서 "꼭 먹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와 최 후보, 서 시당위원장은 잠시 쪼그리고 앉아 멍게를 시식했다. 이후 이 대표는 멍게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시장 건물 2층에서는 지나가는 이 대표를 향해 "힘내시라",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일부 상인들은 "오늘 장사 공쳤다"거나 "지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물건이 상했다"고 화를 내기도 했다.
또 일부 상인들은 이대표를 향해 "빨리 죗값을 치러라", "나라꼴이 엉망이다"며 소리치도 했다. 이를 들은 이 대표는 "그래서 이번 총선에 잘 뽑으셔야 한다"며 "민주당을 한 번 믿고 맡겨달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기장시장에서도 전날 세종에서처럼 "몰빵"을 외치는 지지자들 목소리도 들렸다. '몰빵' 구호에 이 대표는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얼마 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몰빵론(집중선택론)'은 지역구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자는 의미로 최근 상승세를 탄 '조국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견제를 위해 지지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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