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손석구 "기자처럼 보이려 연기…짠하고 귀여워" [N현장]

배우 손석구가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4.3.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댓글부대' 손석구가 기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손석구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을 연기했다.

이날 손석구는 "저는 이제 기자 분들 계시지만 어떻게 하면 기자처럼 보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연기를 했다"며 "중점을 나름 뒀던 건 마냥 어떻게 보면 자기를 증명하는 데만 눈이 먼 이기적인 기자로만 안 보이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그래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로서 어떻게 하면 비호감이 아닌,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를 구축할까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의도가 통했다 싶은 부분은 임상진이 짠하고 귀엽더라, 그런 것에 주안점을 두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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