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맞서 큰 봄 만들어'…창원서 3·15의거 기념식

김용구 기자 2024. 3.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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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 제64주년 기념식이 15일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창원시 등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은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 박완수 경남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거행됐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옛 마산에서 학생과 시민 등이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집단 항거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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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4주년·국무총리 등 참석
정신 계승 민주주의 전당 건립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 제64주년 기념식이 15일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열렸다.

15일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 등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은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 박완수 경남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거행됐다.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기념공연, 기념사, 3·15의거의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 행사로 주요 내빈과 학생대표 등 16명이 ‘국립 3·15 민주 묘지’를 방문해 참배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기념사에서 “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된 3?15의거 정신을 계승해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옛 마산에서 학생과 시민 등이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집단 항거한 사건이다.

당시 실종된 김주열 학생이 같은 해 4월 11일 눈에 최루탄을 맞고 사망한 채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발견돼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으며, 이는 4·19혁명의 계기가 됐다.

3·15의거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는다.

창원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산합포구 3·15 해양 누리 공원 일원에 올해 준공을 목표로 '민주주의 전당'을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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