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 도전 손흥민…풀럼전 후 황선홍호 합류

[앵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모레(17일) 새벽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 나섭니다.

국가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큰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주말 다시 골사냥에 나섭니다.

상대는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리그 12위의 풀럼.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0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기억을 안겨준 상대입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공백에도 리그에서만 14골을 넣으며 현재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번에 만약 멀티골을 기록한다면 단숨에 득점 2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 중인 팀도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필수입니다.

리그 5위 토트넘이 이기고, 승점 2점차로 앞서 있는 4위 애스턴빌라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뀝니다.

전 시즌 14년 만에 유럽 대항전 출전이 무산된 토트넘은 챔스 무대 복귀를 위해 지금부터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겨놔야 합니다.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앞으로 11경기 남았습니다. 어려운 경기들이 많이 있고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진 매 경기가 의미 있는 중요 매치가 될 겁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곧장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아픈 기억'이라고 밝혔던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 앞서 3경기 연속골과 승리의 기운을 안고 돌아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손흥민 #연속골 #토트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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