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물 폭탄에 2% 급락…2,660대로 후퇴(종합)

이민영 2024. 3. 15.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15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해 2,660대로 내려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도매물가 상승에 금리인하 기대 후퇴…외인 1조 순매도 7개월來 최대
삼성물산·한진칼 등 급락…코스닥도 동반 하락 0.8%↓
코스피 · 코스닥 하락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5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해 2,660대로 내려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로 집계됐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 만에 2,700선을 이탈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62%) 내린 2,701.91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3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냈다. 기관도 61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1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액은 일별 순매도액 기준 지난해 7월 25일(1조3천534억원) 이후 7개월여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9원 오른 1,3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 (-4.21%), 현대차(-3.18%), KB금융(-3.05%) 등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특히 주주총회에서 배당 확대 등 주주제안이 부결된 삼성물산(-9.78%)의 낙폭이 컸다. 한진칼(-16.64%)도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셀트리온(0.78%), 현대모비스(1.5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80%), 전기전자(-2.46%), 유통업(-4.84%) 등 대다수 업종이 내렸으며 음식료품(0.76%), 건설업(0.91%) 등 일부 업종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80%) 하락한 880.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85포인트(0.55%) 내린 882.67로 출발해 내림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5억원, 1천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8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75%), 에코프로(-1.31%), HLB(-0.10%), 셀트리온제약(-1.19%) 등이 내렸다.

HPSP(0.19%), 리노공업(4.51%), 클래시스(0.44%)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1천140억원, 9조5천20억원으로 집계됐다.

mylux@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