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 13일 만에 재개... "정상화 노력"

정혜윤 기자 2024. 3. 15.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공사가 오는 18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5일 공사가 중단된 지 13일만에 공사가 다시 시작된다.

LH는 "공사 중단으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18공구 현장 공사가 지난 5일부터 다시 중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집현동에 서울대 등 주요 대학 공동캠퍼스 공사현장. 정부는 오는 9월 개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사진=조성준 기자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공사가 오는 18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5일 공사가 중단된 지 13일만에 공사가 다시 시작된다.

1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발주처 LH와 시공사 대보건설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LH는 "공사 중단으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참조☞[단독]대학가 덮친 공사비 분쟁...서울대 세종캠 연내 개교 무산

본지 보도 이후 LH와 대보건설 등은 빠른 협의를 통해 공사 재개를 합의했다. LH는 "공동캠퍼스는 지역균형발전과 인재양성에 필요한 국가 정책사업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당초 예정된 9월 개교에 차질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18공구 현장 공사가 지난 5일부터 다시 중단됐다. 이미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한 차례 공사가 중단된 바 있는데 두 번째 공사가 중단된 것이다.

이곳은 세종시 집현동에 연면적 5만8111.43㎡ 규모로 대학입주공간 5개동,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통합주차장 등 9개동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당장 9월 서울대·충남대·충북대·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에 이어 2026년 공주대, 2029년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총 7곳이 단계적으로 들어오는 청사진이다.

현장은 올해 7월 전체 준공 예정이었으나 발주처인 LH가 3월 개교를 원하는 대학의 학사일정을 고려해 시공사인 대보건설에 9개동 중 4개동의 공기를 6개월 앞당겨 부분 조기 준공을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대보건설은 그간 공정 단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추가 공사비를 투입, 공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관급자재인 레미콘 공급 차질, 원자재·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 복합적인 사유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두 차례 공사를 중단했다.

LH측은 이와 관련해 "조기준공으로 증액 및 갈등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LH와 대보가 계약 당시부터 일부 건물을 우선 준공해 순차적으로 개교하도록 공사를 추진하고 관련 비용은 계약 금액은 증액하기로 건설사와 합의해 계약서에 명기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따라 서울대 등 일부 학교가 온라인 강의나 개교를 미룬 것으로 전해진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